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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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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뮤지컬 의기투합한 '돈 스탑 저스트 댄스', 인천 교육 현장서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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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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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안하늘 인턴기자) 댄스와 뮤지컬이 힘을 합쳐 선한 영향력을 끌어낸 '돈 스탑 저스트 댄스'가 인천 교육의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에바댄스챌린지(대표 윤재훈)가 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퓨플스튜디오가 후원하는 장애인식개선 뮤지컬 '돈 스탑 저스트 댄스'가 2024년 한 해 동안 인천 지역 초중고 30개교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9일 오전 인천영선고등학교에서 진행된 '돈 스탑 저스트 댄스'의 마지막 공연에는 발달장애인 댄스팀 에바크루를 비롯해, 뮤지컬배우 김희연, 스트릿댄스팀 구니스크루, 외발비보이 김완혁가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영대 교장도 함께 무대에 올라 학생들을 독려해 의미를 더했다.

'돈 스탑 저스트 댄스'는 개성과 성격이 서로 다른 팀원들이 하나의 멋진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다. 에바크루와 구니스크루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학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했다.

에바크루는 조현서(22), 김민규(18), 조재겸(16), 박하진(15), 4명의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댄스팀이다. '누구나 춤을 출 수 있고, 그래서 우리도 춤을 출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팀명(Everybody Dance Crew)처럼, 이들은 복지관이나 특수학교의 지원 없이 전문 기획사에 소속된 댄스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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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에서 윤재훈 에바댄스챌린지 대표는 "장애인도 하나의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 아닌 춤으로 이야기하고 싶어 이 공연을 준비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표는 학생들에게 "서로 다른 친구들이 있을 때 손을 내밀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공연에 앞서 자리에 참석한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임지훈 의원은 "작년 발달장애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꿈을 키우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에바크루는 임지훈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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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바댄스챌린지는 '춤이란 장르를 가지고 모든 사람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비전으로 설립됐다. 2022년 스트릿댄스 대회에서 장애인 댄스팀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계기로 에바크루를 결성했으며, 모 회사인 윌유엔터테인먼트와 비보이팀 구니스크루의 협력을 통해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장애인식개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 에바댄스챌린지는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인천문화재단 꿈다락문화예술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향후 장애인복지시설, 기업 등에 정형화된 프로그램과 교육자료들을 제공해 발달장애인 댄서 전문 교육으로 브랜딩화 사례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에바댄스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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