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완료…안전·쾌적한 환경 조성
전북 임실군 임실읍에 있는 운수경로당을 포함한 3곳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특별한 경로당으로 재탄생했다.
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된 경로당 3개소에 대해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임실읍 운수경로당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준공이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해 고성능 단열창호, 친환경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경로당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여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군은 그동안 어르신들이 더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화로 에너지 성능 저하 등의 우려가 있는 임실읍 운수경로당, 신평면 원천경로당, 운암면 선거모경로당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3곳의 경로당에는 총 사업비 3억3000만원(국·도비 2억5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외벽 단열 설치,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폐열회수형환기장치·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실내 공기질이 크게 개선됨으로써,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군은 ‘효심 행정’의 일환으로 해마다 경로당 기능보강사업으로 5억원을 들여 120개소에 대해 안전 및 장애물이 없는 편안한 경로당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이 사업에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와 화장실 안전 손잡이 설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창호와 보일러 교체 등이 추진된다.
군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편안한 여가 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기능보강 뿐만 아니라 경로당 운영비 지원과 양곡 지원, 공동급식 도우미 활동비 지원 등에도 더욱 신경 쓸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오래된 경로당을 새롭게 친환경 공간을 바꿔서 이용하시는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들 좋아하실 것 같다”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 특성상 고령층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효심 행정을 추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운정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착공
전북 임실군은 농어촌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공중위생 향상의 일환으로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정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옥정호 인근 지역은 각종 개발사업에 의해 오수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운정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증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운정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은 지난 2020년 신설·운영 중이나, 하수 발생량 대비 처리용량의 여유가 없어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12월 착공에 들어가는 증설 사업은 옥정호 인근 지역의 하수 처리를 위해 기존 1일 최대 처리용량 90톤의 하수처리시설이 180톤 규모로, 90톤 증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경제=임실=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