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체어' 서비스 도입
장애인 편의시설 갖춘 시설 찾아가기
2027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도 서비스 활용
[화성=뉴시스] 어플리케이션 '윌체어' 시작 화면.(사진=화성시 제공)2024.11.21.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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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협동조합 작은시선,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경기도협회 화성시지회와 함께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음식점 정보를 담은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행안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주관으로 열린 '공감e가득'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빅데이터 기반 화성시 무장애 도시 환경 개선 및 구축'을 주제로 한 수행과제를 발표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안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주관 공감e가득 사업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지역문제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공모다. 지역 문제의 발굴에서부터 해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주민참여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협력하고 '스스로 해결단'을 운영하는 게 기본 조건이다.
시는 '협동조합 작은시선'을 수행기관으로, 지역문제 당사자로는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기도화성시지회를 선정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화성지역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윌체어'를 구축했다.
윌체어에서는 가게가 몇 층에 있는지, 경사로나 문턱이 있는지 여부, 테이블좌석 유무, 주차장 유무 등의 텍스트 정보와 입구와 경사로 모습, 가게 내부 등의 사진 정보를 제공한다. 길찾기 기능도 갖추고 있다.
윌체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실제와 동일한 지 검증하는 작업은 스스로 해결단의 일원으로서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기도화성시지회가 맡았다. 장애인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실제 상황을 서비스에 반영해 수정했다.
삼성전자 사회공헌사업부도 동참, 삼성전자 신입사원 1000명이 어플리케이션이 안내하는 820여개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어플리케이션의 안내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했다. 지난 5월부터 이달 말까지 7개월간에 걸쳐 수정·보완 작업이 이뤄졌다.
윌체어는 화성시 장애인복지와 장애인편의시설 현장조사에도 활용된다.
화성지역 장애인콜택시 이동 데이터를 분석, 장애인들이 자주 찾는 장소를 선정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해 무장애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의 확장성과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은 부분이다.
화성시는 오는 2027년 화성시를 주 개최지로 진행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윌체어 서비스를 활용해 화성시를 방문한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음식점을 비롯해 주요 경기장, 관공서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주민이 겪는 지역 문제를 주민과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데이터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서 이번 수상은 데이터기반 행정이 정책 현안 해결로 연계된 뜻깊은 성과”라며 “이번 공모사업의 성과를 활용해 교통약자의 삶의 질과 이동 편의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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