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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오타니, 만장일치로 NL MVP...역대 두 번째 양 리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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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였다. LA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MVP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 투표인단 30인 전원에게 1위표를 획득,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앞서 LA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 2021, 2023시즌 MVP를 받았던 그는 이번에 세 번째 MVP를 수상했다. 세 차례 MVP 수상 모두 만장일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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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만장일치로 MVP에 뽑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또한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두 번째로 양 리그 MVP를 석권하는 영광을 누렸다. 로빈슨은 앞서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1961년 내셔널리그 MVP,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1966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았다.

또한 1973년 아메리칸리그에 최초로 지명타자가 도입된 이후 MVP를 받은 최초의 지명타자가 됐다.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격만 하는 반쪽 선수였지만, 그것만으로도 훌륭했다. 159경기에서 타율 0.310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54홈런 130타점 59도루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리그 1위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만장일치로 2회 이상 MVP를 수상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것은 올란도 세페다(1967) 마이크 슈미트(1980) 제프 배그웰(1994) 켄 캐미니티(199) 배리 본즈(2002) 알버트 푸홀스(2009) 브라이스 하퍼(2015)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023)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MVP를 3회 이상 받은 것은 통산 12번째다. 내셔널리그에서 배리 본즈가 일곱 차례(1990, 92-93, 2001-04) 수상했고 스탄 뮤지얼(1943, 46, 48) 로이 캄파네라(1951, 53, 55) 슈미트(1980-81, 86) 푸홀스(2005, 08-09), 아메리칸리그에서 지미 폭스(1932-33, 38) 조 디마지오(1939, 41, 47) 요기 베라(1951, 54-55) 미키 맨틀(1956-57, 62) 알렉스 로드리게스(2003, 05, 07) 마이크 트라웃(2014, 16, 19)이 3회 이상 수상했다.

또한 2년 연속 MVP를 받은 18번째 선수이며 팀을 바꿔가며 2년 연속 수상한 것은 1992년 피츠버그, 199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을 받은 본즈 이후 그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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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 사진= BBWA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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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2위표 23개, 3위표 7개를 획득해 2위에 올랐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케텔 마르테는 2위표 5개 3위표 13개, 4위표 9개, 5위표 2개, 6위표 1개로 3위에 올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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