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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날씨] 절기 '소설', 예년의 쌀쌀한 늦가을...주말 날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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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 '소설'인 오늘 미세먼지는 해소됐지만, 공기가 다시 차가워졌습니다.

주말까지는 쾌청한 가운데, 쌀쌀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초에는 전국에 추위를 부르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윤수빈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하늘이 잿빛이었는데, 오늘 아침은 다시 쾌청하더라고요?

[캐스터]
네, 어제는 대기가 정체하고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초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렸습니다.

하늘에 잿빛 장막을 쳐 놓은 듯 시야가 무척 답답했는데요.

하지만 밤사이 북쪽에서 비교적 청정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금은 초미세먼지가 모두 해소됐습니다.

현재 전국의 대기 질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고요.

낮 동안 하늘도 맑아서, 오늘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야외활동하셔도 좋겠습니다.

[앵커]
또, 오늘이 절기상 '소설'이라고요?

[캐스터]
네, 이제는 계절의 시계가 정말 겨울에 다다랐습니다.

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 '소설'인데요.

하지만 오늘은 비나 눈 소식 없이 전국이 대체로 쾌청하겠습니다.

다만 절기에 맞춰서 공기는 다소 차가워졌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3.4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낮았고요.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낮 동안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어제보다 기온이 2~4도가량 낮겠습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 10도, 광주 12도, 대구는 13도로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앵커]
주말과 휴일 날씨도 궁금한데요.

자세히 알려주시죠.

[캐스터]
네, 이번 주말과 휴일 내내 내륙은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 걱정도 없겠는데요.

큰 일교차를 염두에 두신다면,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하기 좋겠습니다.

기온도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겠습니다.

다만 11월 하순이기 때문에 평년수준이더라도

아침, 저녁으로는 춥고 낮 동안에는 쌀쌀함이 감돌겠는데요.

토요일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1도, 모레는 2도로 오늘보다 조금 더 낮게 출발하겠고요.

전국 내륙에서 서리가 내리거나 물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낮 기온은 주말과 휴일 모두 모두 12도로 평년 수준을 다소 웃돌겠습니다.

맑은 내륙과 달리, 경북 동해안은 내일 오후 한때 산발적인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도 높게 일겠습니다.

주말을 맞아 해안가 찾으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후 다음 주에는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고요?

[캐스터]
네, 다음 주는 어느덧 11월의 마지막 주죠.

겨울을 재촉하기라도 하듯 다음 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자주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주 중반부터는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다음 주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자세히 살펴볼까요?

월요일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화요일에는 전국에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가을비치고 양이 많겠고요.

영서 지방은 비와 눈이 섞여 내리면서, 강원 산간에 이어, 내륙에도 첫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비구름을 따라 북서쪽에서 강한 한기가 한차례 남하하면서,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집니다.

특히 수요일 밤사이에는 중부를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수 있겠고요.

이때 서울에도 올가을 첫눈이 관측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앞두고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

이번 겨울철 날씨 전망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제 날이 점점 더 추워질 텐데, 관절 건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캐스터]
네, 추위가 심해지면 관절 곳곳이 시리고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추위가 관절염을 직접 악화시키지는 않지만,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관절염의 통증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에 앞서 관절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 관리입니다.

외출 시, 내복을 입거나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체온을 36도에서 38도 정도로 유지해주시는 게 좋고요.

반신욕이나 족욕, 사우나 등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 날이 춥다고 해서 움직이지 않고 이불 속에만 있는 다면,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 3회 이상 천천히 걷거나 실내 자전거 등 저강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추위 대비 철저히 하셔서, 올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윤수빈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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