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로 취임한 이권재 오산시장은 50만 자족형 커넥트 시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민선 8기 후반전을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 원년으로 삼아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오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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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3지구 430만여㎡에 3만1000호가 들어서고, 기형적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주체성 있는 지역발전을 이끌 오산도시공사가 법적 설립 요건을 모두 갖췄습니다. 오산이 명실상부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향하는 초석이 마련됐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밝힌 민선 8기 오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50만 자족형 커넥트 시티 구축에 대한 청사진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산시는 50만을 목표로 신도시 건설을 꿈꾸고 있다.
이 시장은 “세교3지구 지정을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국토교통부·LH 등을 찾아 우리 시에 신도시가 필요한 이유를 적극 피력해 왔다”며 “그렇게 시청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한 끝에 감사하게도 세교3지구가 신규 공급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부는 세교신도시에 국한해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상을 발표했지만 저는 오산 전체로 그 개념을 확대해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지역 아파트 단지에서부터 세교1·2·3지구 모든 곳이 자족기능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민선 8기 후반전을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 원년으로 삼아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이 말하는 자족형 도시는 출퇴근, 육아, 문화할동이 모두 살고 있는 도시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산시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제1의 시정과제로 삼았다.
지난 2년간 오산의 동서축인 서부우회도로 오산구간 완전개통과 동부대로 고속화사업 구간 중 오산시청 지하차도 개통을 이끌었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진위면 인근 출구용 IC 신설, 운암뜰 하이패스IC 신설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선 금곡지구 IC 신설, 오산휴게소 인근 하이패스IC 신설, (가칭)반도체고속도로 세교신도시 인근 IC 신설 등 교통망을 확충했다.
또 오산시는 성남 판교·야탑역을 운행하는 8301번과 오산역 환승센터를 출발 동탄호수공원, SRT, GTX-A 동탄역을 경유해 성남 판교·야탑역을 오가는 8302버스를 노선 분리·신설했다. 1311번, 5300번 광역버스에 친환경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해 수송력을 늘리기도 했다. 서울역행 광역급행버스 신설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GTX-C노선 오산 연장은 물론 수원발KTX 오산역 정차, 도시철도 트램 조기 착공, 병점광교선 및 분당선 연장선을 세교신도시 연장을 위해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오산도시공사가 내년 초 공식 출범한다. 도시공사의 첫 사업이 될 사업은 운암뜰 AI(인공지능)시티 프로젝트다. 오산시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도시공사로 빠르게 이관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건립대행사업이나 계획 중인 개발사업을 이관받는 형태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향후 일정의 자본력이 형성되면 관내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에 지분 참여해 수익성을 높이거나 타지역 역점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사업도 강화한다. 세계 굴지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램리서치 매뉴팩처링이 오산에 자리하고 있고 어플라이드 머터어리얼즈(AMAT) 및 일본의 석유화학그룹 이데미츠 코산의 R&D센터도 입주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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