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사진 = 성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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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은 올해 초 2024년을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미래 50년을 여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분당벤처밸리, 야탑밸리, 하이테크밸리, 위례지구 산업단지 등 성남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공급하는 터전이 될 것을 천명한 것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성과 도출을 위해 ‘공정·상식·혁신’ 시정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새로운성남, 열린 성남, 글로벌 성남, 명품 성남, 조화로운 성남 중심의 시정 운영 계획도 내놨다.
또한 성남시는 시스템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제2 판교에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지난 9월 30일 개소했다. 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건립 추진과 함께 제3판교에 시스템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팹리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반도체 인력 양성사업은 올해부터 교육인원을 30명에서 100명으로 3배 이상 확대했다.
위례지구에는 4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편다. 이곳은 첨단기술과 고급 인력이 상주하는 4차산업 클러스터 핵심 지역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2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가천대 등 반도체 관련 10개 산·학·연 기관들과 하반기 지정을목표로 판교·야탑밸리 일원에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지정 업무협약도 맺었다.
아울러 중원구 성남동 모란역 일대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에 따라 내년까지 자율주행 셔틀시범 운영을 도입한다. 영국표준협회의 스마트 도시 국제인증에 이어 국토교통부 스마트 도시 인증을 받아 세계 수준의 스마트시티 경쟁력도 갖췄다.
최첨단 백현마이스(MICE) 개발사업도 정상 추진한다. 성남시는 2030년 개발이 완료되면 공공 기여와 토지매각 대금, 개발이익을 합쳐 2조4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판교 유휴 부지에는 지하1층~지상 8층 규모의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이 2028년 들어선다. 인공지능(AI) 부문 명문인 미국의 카네기멜런대학교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캠퍼스의 판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성균관대의 팹리스·AI 혁신연구센터도 유치, 이달 정자동에서 개소한다.
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추진지원단’도 출범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를 구분해 각각의 적절한 주민편의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 1기 신도시인 분당구를 비롯해 중원구, 수정구 등 원도심과 분당지역의 전면적인 3차 고도제한 완화 기반 구축 사업용역착수 보고회를 개최해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종합 기획·지원 체제를 마련했다.
신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중앙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재건축의 큰 걸림돌이던 안전진단 기준을 개선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해 안전진단평가 항목 중 구조안전성 비율을 50%에서 30%로 완화하는 성과를거뒀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고 했다. 신 시장은 “분당신도시 정비를 위해선 고도제한 완화와 이주단지 확보가선행되어야 한다”면서 “고도제한 완화 없이는 특별법에 따라 완화되는 용적률을 모두 활용하기가 어렵다”고 짚었다. 이주 단지 확보량은 선도지구 지정 숫자에 직접 영향을 끼치기때문이다.
신 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3차고도제한완화기반구축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착수해 현재 진행 중”이라며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녹지지역에 이주단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청년희망 도시 구현이 목표다. 청년 역점사업으로역동적인청년도시성남을 구현토록 성남에서 태어나거나 어린시절을 보낸 청년들이 다시 성남으로 돌아오는새로운 청년정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성남시정연구원과 청년업무 관련 부서를 총망라한 (가칭)청년그룹육성TF를 구성, 획기적인 청년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17억원 예산을 편성해 청년 창업을 특별지원한다. 1인당 100만원까지 자격증 취득 응시료와 수강료를 지원하는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도 지속 시행한다. 2030청년 직장인들이 성남시에 거주하고 창업하는 성남형 청년주거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29년까지 판교 봇들 저류지를 디지털복합단지로 개발해 청년·창업지원주택을 최대 350가구 제공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봇들저류지는 청년·창업지원주택 단지를 비롯해 운중천 수변 도
서관, 게임캐릭터 전시·판매·코스튬 대여, LED스크린으로 구성된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미혼 청춘남녀 결혼장려시책인 ‘솔로몬의 선택’도 이어 간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모두 9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올해는 4차례에 걸쳐 91쌍이 새로 탄생했다. 7월에는 솔로몬의 선택에서 만나 1호 부부가 된 이들의 결혼식이 있었다. 9월에는 2호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상진 시장은“민선 8기 3년차를 맞은 시정은 4차산업특별도시 견인 동력을 갖추면서 새로운 성남을 향한 뼈대를 세웠고 주요사업들이 올해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며“원도심과 신도시가 균형발전을 하는 조화로운 성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시민을 생각하고, 희망의 미래 50년을 여는 새로운 성남의 길로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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