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 파트너들과 새로운 방공 시스템 회의 가져"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2014년 우크라이나 친(親)유럽연합(EU) 대규모 시위 중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는 기념비에서 묵념하고 있다. 2024.11.2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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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신형 미사일 '오레쉬니크'(Oreshnik) 발사 이후 이를 막을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저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미 파트너들과 새로운 방공 시스템에 대한 회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방공 시스템이 "새로운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는 이번 미사일 공격에 대해 러시아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였던 중국마저 비난한 점을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이나 남반부 국가들, 매번 자제를 촉구하는 일부 지도자들에게서 조롱당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전날인 21일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최신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오레쉬니크라고 반박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레쉬니크 같은 무기가 "아직 세상 그 누구도 갖고 있지 않다"며 "세상에는 이 미사일에 대한 대응책이 없고 요격 수단도 없다"고 자랑한 바 있다.
푸틴은 "오레쉬니크 이외에도 이런 종류의 여러 시스템이 현재 러시아에서 추가로 테스트 되고 있다"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이 무기들도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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