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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더영상] ①안방에 야생동물 난입 ②산길서 버스 역주행 ③20분 대화로 사람 구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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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 사는 프랜 디아스 루피노의 안방에 야생 코알라가 침입했다. /사진=틱톡 @frandiasrufino

[더영상] 첫 번째는 호주 가정집 안방에 난입한 야생 코알라 영상입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2시30분쯤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 사는 프랜 디아스 루피노는 퇴근 후 안방에서 야생 코알라와 마주쳤습니다. 뜻밖의 불청객을 확인한 루피노는 깜짝 놀라 영상을 찍었고, '오직 호주에서만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수 67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 속 코알라는 열린 협탁 서랍을 계단 삼아 엉금엉금 위로 올라가는가 하면 침대 위에 펄쩍 뛰어오는 뒤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상황을 살피기도 합니다. 루피노는 "내 침대 위에 코알라가 있다"며 흥분해 비명을 질렀고, 루피노의 남편 브루노가 스웨터를 흔들자 코알라는 위협을 느낀 듯 탈출구를 찾아 헤맵니다. 이 코알라는 현관문에 설치된 반려동물용 출입문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스웨터를 흔들어 몰아내자 코알라는 밖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왕복 2차선 커브 길에서 대형 버스가 역주행하며 달려와 사고가 날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영상=한문철 TV

두 번째는 왕복 2차선의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대형 버스가 역주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9일 오후 2시9분쯤 경남 거제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는 한 제보자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제보자가 왕복 2차선인 좁은 길에서 왼쪽으로 커브를 돌자 멀리서 대형 버스가 역주행하며 달려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버스는 충돌 직전에야 노란색 중앙차선을 넘어 다시 반대 차로로 돌아갑니다. 그 뒤로 다른 차량이 오고 있는 것을 보아 버스가 커브 길에서 추월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정면충돌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을 겨우 피한 제보자는 "와, 미친 거 아니냐"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제보자가 천천히 가고 있었으니까 괜찮았지, 빨리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6일 서울 반포대교 난간에 올라섰던 20대 남성이 경찰 위기협상요원의 설득으로 20분만에 구조됐다. /사진제공=서초경찰서

세 번째는 서울 반포대교 난간에 올라섰던 20대 남성이 경찰 위기 협상 요원의 20분 설득 끝에 구조되는 영상입니다. 영상 속에는 요원들의 20분 설득 끝에 A씨가 "혼자 있기 무서웠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다리 위로 오르기 위해 난간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8시50분쯤 "친구가 술을 엄청 마시고 혼자 한강에 간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20대 남성 A씨의 휴대전화로 위칫값을 추적했고, 반포대교 남단 기둥의 좁은 철제 난간에 앉아있는 A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소방 당국에 에어매트 설치를 요청한 뒤 위기 협상 요원 2명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요원들은 A씨에게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얼마나 힘들었냐"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같이 이야기하고 고민해보자" "안전하게 모시러 왔다. 손을 살짝 잡겠다"며 천천히 다가갔고, 20분 설득 끝에 A씨를 구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

13일(현지시간)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 사는 프랜 디아스 루피노의 안방에 야생 코알라가 침입했다. /사진=틱톡 @frandiasruf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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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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