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R
8언더···안나린과 함께 선두에 2타 차 공동 2위
'디펜딩 챔프' 양희영, 6언더파 공동 4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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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400만 달러(약 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둘째 날 선두권에 올라 데뷔 후 첫 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최혜진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전날 11위에서 선두에 2타 차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 단독 1위에 올랐던 안나린은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쳐 최혜진과 같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에인절 인(미국)이 10언더파 134타를 쳐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주 시즌 7승째를 거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양희영, 인뤄닝(중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지노 티띠꾼(태국)과 함께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최저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를 노리는 유해란은 1언더파 142타로 공동 27위다.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는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나 걸려 있다. 현재 상금 1위 코르다가 416만 달러를 마크하고 있기 때문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곧바로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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