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토론토가 로마노를 논 텐더 방출한다고 전했다. 구단도 곧 이를 공식 발표했다.
로마노는 2024시즌 15경기에서 13 2/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6.59로 부진했다. 1승 2패 8세이브, 블론세이브는 한 차례 있었다.
토론토가 조던 로마노를 방출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결국 부진의 원인은 팔꿈치 부상임이 밝혀졌고, 7월 팔굼치 충돌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2024시즌까지 5년 51일의 서비스 타임을 기록한 로마노는 이번이 마지막 연봉 조정 시즌이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로마노가 2025시즌 지난해와 동일한 775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토론토가 그를 논 텐더 방출한다는 것은 다가오는 시즌 그만큼의 돈을 지급할 의사가 없음을 의미한다.
논 텐더 방출된 로마노는 30개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완전한 FA 자격을 얻는다. 원소속팀 토론토와도 재계약이 가능하다. 대신 연봉 조정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적은 돈을 받게될 것이다.
로마노는 건강할 때는 좋은 투수였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네 시즌동안 19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9, 97세이브 기록했다.
캐나다 출신으로서 메이저리그 유일 캐나다 연고팀 블루제이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2022, 2023 2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됐다.
그러나 이번 방출로 새로운 팀을 찾아야하는 처지가 됐다.
토론토는 또한 우완 딜런 테이트(30)도 논 텐더 방출한다. 테이트는 2024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두 팀에서 33경기 나서 36 2/3이닝 던져 평균자책점 4.66 기록했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됐던 그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5년간 19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9로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한편, 토론토는 우완 에릭 스완슨과 2025시즌 연봉 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의로 양 측은 연봉조정을 피하게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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