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 대학생위원회(대학생위)는 지역 대학에 게첨한 대자보를 통해 "청년에게 무덤이 되어버린 대구·경북이 다시 한번 일어서기 위해서는 통합은 변화에(따른) 숙명이다"고 강조하고 "행정통합, 청년과 고향을 위해 필수"라며 조속한 통합을 주장했다.
대구.경북통합대학생위원회가 지역 내 11개 대학에 대자보를 게첨하고 'TK행정통합'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사진=대힉생위원회]2024.11.23 nulcheon@newspim.com |
이들 대학생위는 '아직도 행정통합이 남에 일이라 생각합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인고의 시간 끝에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이라는 큰 발걸음 하나를 내딛었다"고 전제하고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해 수많은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구·경북 통합 아직도 남에 일이라 생각하는가?"고 반문했다.
대학생위는 또 "(대구·경북은) 대한민국의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며 역사상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온 곳이다"며 "그러나 우리 청년은 이곳을 강제로 떠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을 무시하며 변화를 두려워한 찬란했던 대구·경북의 역사는 끝을 맞았다"고 개탄하고 "더 이상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우리 청년의 미래를 위해, 우리 삶의 터전인 고향을 위해 우리 모두 통합에 대한 목소리를 외쳐야한다"며 TK통합 동참을 촉구했다.
또 대학생위는 "(TK통합은) 이제는 하지 말자가 아닌 '어떻게'가 중요한 것이다"고 지적하고 "잘못된 방향의 통합이라면 적극적인 의견표명을 통한 올바른 방향의 통합으로, 올바른 방향의 통합이라면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만들자"고 거듭 통합을 위한 단일한 뜻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학생위는 "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가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정치적 놀이에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닌 바람직한 통합을 위해 우리 친구들이 통합에 목소리를 외치자"며 거듭 대학생들의 '통합 지지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 대학생위는 이같은 '통합 지지'를 담은 대자보를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경일대 등 지역 11개 대학에 게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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