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한국방송공사) 사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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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박 후보자의 임명 효력을 멈춰달라는 KBS 일부 이사들의 청구를 법원이 기각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23일 KBS 이사회는 박장범 당시 '뉴스9' 앵커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습니다.
야권 성향 이사 4명은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며 표결을 거부했고, 임명 제청에 대한 효력정지를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이사회 결의를 무효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재송부 시한인 어제까지 답이 없자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최근까지 KBS 메인뉴스인 '뉴스9' 앵커를 맡았습니다. 이전에는 뉴스광장과 심야토론, 일요진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2월 윤 대통령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명품 가방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해 사안을 축소하려 했다는 논란이 있었고, 야당으로부터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아 왔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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