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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입단한 지 반년도 안 됐는데…"맨유 관계자들이 벌써 의구심 품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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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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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합류한 조슈아 지르크제이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2일(한국시간) "맨유 관계자들을 벌써부터 여름에 영입한 지르크제이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르크제이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해 2019-20시즌 데뷔했다. 이듬해엔 12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한 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파르마로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임대 생활이 쉽지 않았다. 파르마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별다른 활약 없이 뮌헨에 복귀했다. 뮌헨의 벽은 높았다. 당시 지르크제이의 경쟁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었다.

성장을 위해선 정기적인 출전이 필수였다. 지르크제이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안데를레흐트로 임대를 떠났다. 이때 잠재력이 터졌다. 그는 47경기 18골 13도움을 몰아치며 그동안의 울분을 털어냈다. 이후 뮌헨에 돌아갔지만 지르크제이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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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지는 볼로냐였다. 첫 시즌은 활약이 아쉬웠다. 21경기 2골 2도움만 기록했다. 다행히 적응 기간이 끝나자 재능이 빛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37경기 출전해 12골 7도움을 만들었다. 볼로냐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5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팀이 지르크제이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중 하나가 맨유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최전방에 믿을 만한 공격 자원이 부족했다. 지르크제이 영입을 통해 공격에 무게를 더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지르크제이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85억 원)가 넘는 금액을 지불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로 알려졌다. 계약 연장 옵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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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기력이 저조하다. 지르크제이는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 나섰지만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출전 시간도 부족하다. 총 699분만 뛰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 내부에선 지르크제이에 대해 벌써부터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매체는 "구단 고위 인사들은 지르크제이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구단 소식통들은 공격수 영입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맨유는 내년에 믿을 수 있는 골잡이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 지금 있는 공격수 중 한 명을 매각하거나 임대를 보내야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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