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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가정폭력 접근금지' 아내 직장 찾아간 50대 자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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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19 구급차·응급환자 병원 이송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김혜인 기자 =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50대 남성이 아내의 직장에 찾아가 자해 행각을 벌였다.

23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2분께 동구 서석동 한 빌딩에서 A(53) 씨가 자기 신체 일부를 흉기로 그었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지혈 등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해 봉합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돼 있었던 A씨는 아내의 직장에 찾아갔다가 아내가 없어 만날 수 없자 이러한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일 북구 각화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방문을 부수는 등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조사를 받고 풀려난 그는 법원으로부터 접근·연락 금지 명령 등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봉합 수술을 마친 A씨가 자·타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응급입원 조치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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