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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안세영, 세계 14위 완파 결승행.. 中마스터스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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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14위 일본 선수를 제압하고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를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5, 22-20)으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미야자키와 상대 전적 2승 무패가 됐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초반 어려움을 겪다가 경기를 치를수록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다. 안세영은 32강전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8위)에게 고전하면서 게임 스코어 2-1(24-22 15-21 21-19)로 힘겹게 이겼다. 16강전에선 대만의 쑹숴윈을 맞아 게임 스코어 2-1(21-23 21-12 21-12)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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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진 = B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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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날 8강전에선 셔틀콕 여제다운 모습을 뽐내며 단 35분 만에 세계 23위 장이만(중국)을 게임 스코어 2-0(21-11 21-11)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이날 4강전에서 단 5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공격적으로 나선 미야자키에 밀려 13-20 게임 포인트까지 내줬으나 무려 9연속 득점으로 22-20으로 뒤집고 포효했다.

안세영은 24일 결승에서 태국 수파니다 카테통(10위)과 중국 가오 팡지에(28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파리 올림픽 이후 약 2개월간 휴식을 취한 안세영은 지난달 덴마크오픈 준우승 후 쉬다가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덴마크 대회에서 오른쪽 무릎, 발목 부상이 재발한 안세영은 회복을 위해 코리아마스터스, 일본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덴마크 대회에서 코칭 스태프와 불편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모았다. 출국 때부터 김학균 감독보다 한 시간가량 늦게 떠났다. 대회 중 인터벌시간에도 김학균 감독과 대화는 물론 눈도 안 마주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번 중국 대회에선 전담 지도자인 로니 아구스티누스(인도네시아) 코치, 성지현 코치와 소통하며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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