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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곧 다시 만나요!" 하트-데이비슨, 영상편지 깜짝 등장…2025년 다시 돌아올까, NC 팬들 설렌다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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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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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깜짝 등장이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올 시즌 투타를 책임진 외국인 선수들이 영상을 통해 2025년 재회를 기약했다.

NC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팬들과 함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타운홀 미팅 행사를 진행했다. 선수단의 팬사인회를 비롯해 그라운드 및 라커룸, 웨이트룸, 실내 연습장 등 선수단 공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1루 응원단상에서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시상식과 공연들이 이어졌다.

시상식 과정에서 카일 하트와 맷 데이비슨이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하트는 “팬들께 안부인사를 전하고 싶었고 다들 가을을 잘 보내고 있길 바랍니다. 저는 한국에서 무더웠던 여름의 날씨를 벗어나 조금 더 시원한 날씨 속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저희를 응원하기 위해 타운홀 미팅에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 시즌이 또 금방 시작됩니다. CAMP2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비시즌 잘 보내시고 곧 다시 만나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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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데이비슨이 등장했다. 그는 “팬 여러분, 데이비슨입니다. 잘 계시나요?”라며 “저는 애리조나에서 휴식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훈련도 조금씩 시작했고 골프도 즐기고 있고 가족들과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들을 위해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사진을 찍고 세리머니를 하는 건 매우 즐거운 순간들이었습니다. 2024 KBO 홈런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창원 NC파크로 이 상을 가져갈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라며 “내년에도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고 팬 여러분들 앞에서 이뤄내게 돼서 더 기분이 좋습니다. 곧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때 봐요!”라며 인사를 남겼다.

하트와 데이비슨의 등장에 박수가 터졌다. 타운홀 미팅에 참가한 모든 NC 팬들을 설레게 했다. 그만큼 내년에도 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팬들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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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뿐만이 아니라 이호준 감독 역시 두 선수와 함께하고 싶다. 이 감독은 취임과 동시에 “하트와 데이비슨은 재계약을 할 수 있으면 저에게는 그만한 선물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FA 선물은 마다했지만 두 선수만큼은 구단에 붙잡아달라고 요청했다.

하트는 올 시즌 26경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157이닝 47자책점) 탈삼진 182개, 승률 .813, WHIP 1.03, 퀄리티스타트 17회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막판까지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승률 등 4관왕에 도전하는 등 리그를 지배했다. 몸살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완벽한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점은 변함이 없었다.

데이비슨은 올해 131경기 타율 3할6리(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OPS 1.003의 성적을 남겼다. 2014~2016년, KBO리그를 압도했던 에릭 테임즈 이후 최고의 타자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2016년 테임즈가 40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이후 8년 만에 NC 출신 40홈런 타자이자 홈런왕을 배출했다. 이호준 감독이 펼치고 싶은 ‘빅볼 야구’의 중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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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들을 향한 해외의 관심을 무시하기 힘들다. 특히 하트는 최근 보스턴 지역매체인 ‘매스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견고한 한 시즌을 보냈다. 더 잘할수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꾸준한 한 시즌을 보냈다. 내 생각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하지만 NC로 돌아갈 수도 있고 일본에서의 관심도 받을 수 있다. 난 열려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몇년 동안 저에게 일어난 일들을 고려할 때 혹자들은 충격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라면서 “저에게 조금 더 동기를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메이저리그의 재능있는 선수들과 마주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꽤 힘든 여정이었는데, 몇달 안에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과연 하트와 데이비슨은 영상 편지에서 말한 것처럼 NC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NC 팬들은 모두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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