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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광산 내부


일본이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면서 약속한 추도식이 내일로 예정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추도식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3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추도식 관련 제반 사정을 고려해 내일(24일) 예정된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추도식을 둘러싼 양국 외교 당국간 이견 조정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치 않아 추도식 이전에 양국이 수용 가능한 합의에 이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측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전력이 있는 외무성 차관급 인사를 대표로 내세워 추도사를 읽게 하고, 추도사 내용도 공개하지 않는 등 논란이 일자 우리 정부가 불참을 결정한 걸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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