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4매치 데이 첫 경기에서 두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가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하남시청의 박재용 골키퍼였다. 박재용은 경기 내내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의 슛을 막아내며 16개의 세이브를 기록, 경기 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팀은 후반 역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충남도청 오황제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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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은 박광순이 8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지훈과 서현호가 각각 4골씩을 보태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특히 박영길은 이날 경기에서 통산 200골을 달성하며 개인 기록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9골, 최현근이 8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오황제는 이번 경기에서 통산 300골을 달성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경기 초반, 하남시청은 서현호의 돌파로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충남도청이 남성욱과 오황제의 득점으로 반격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충남도청은 최현근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을 16-15로 마쳤다.
후반 들어 하남시청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재용의 연속 선방과 박광순의 연속 득점으로 하남시청은 한때 4골 차 리드(21-17)까지 잡았다. 하지만 충남도청은 오황제와 남성욱의 활약으로 격차를 좁혔고, 경기 막판 최현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27-26으로 역전했다.
사진 매치 MVP에 선정된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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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경기 종료 직전 양 팀은 치열한 공방 끝에 동점을 주고받았고, 결국 29-2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하남시청의 박재용 골키퍼는 “이기고 MVP를 받아야 했는데 아쉽다”면서도 “오늘은 팀 동료들이 수비에서 최선을 다해줬고, 상대 슛을 분석한 대로 막을 수 있었다”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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