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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STAR] 토트넘 가는 양민혁 최종 기록 38G 12골 6도움...강원은 '구단 최초'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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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민혁의 K리그1 최종 기록은 38경기 12골 6도움이었다.

강원FC는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파이널A 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강원은 최종 2위에 올라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양민혁의 고별전이기도 했다. 양민혁은 2006년 4월 16일생이다. 2006년생인데 강원FC에서 뛰며 센세이션 활약을 펼쳤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전 득점으로 이날 18세 5개월 29일의 나이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냈다. K리그 역사상 최연소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정조국이 가지고 있었다. 지난 2003년 8월 19세 3개월 20일의 나이로 리그 10호골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에도 선발된 양민혁을 토트넘 훗스퍼가 품었다.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에서 뛰는 3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토트넘이 400만 유로(약 60억 원)에 영입을 했다. 2025년 1월 합류하는 양민혁을 두고 벌써 기대감이 높다. 토트넘은 조기 합류를 요청할 정도로 양민혁에게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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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양민혁은 특별한 재능을 지녔다.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400만 유로 영입을 한 건 매우 저렴하게 데려온 것이다. 토트넘과 6년 계약을 맺었고 K리그 경기를 치르다가 후반기에 합류할 것이다. 양민혁은 이적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거란 잠재력이 있으며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양민혁은 여름에 토트넘 선수가 됐고 2025년 1월에 포스테코글루호에 합류한다. 18살양민혁은 국가대표에도 소집이 됐고 K리그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강원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좌측 윙어로 주로 뛰며 민첩하고 지능이 높아 수비를 쉽게 제칠 수 있다. 손흥민과 같이 뛰며 노련함을 배우고 경험을 얻을 것이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멘토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소속 아시아 축구 전문가 티베리우스 라지에예프스키는 "양민혁은 나이에 비해 아주 다재다능한 선수로 보인다. 토트넘의 지속적인 부상 위기로 인해 (1군에서)임팩트를 보여줄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러나 양민혁이 18세의 나이에 세계 반대편에서 적응하는 건 어려움이 있다. 클럽에 대표팀 동료(손흥민)가 있다는 건 도움이 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강력한 피지컬을 요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양민혁은 확실히 발전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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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 이후 1골을 추가해 11골에 도달했고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어 시즌 MVP 후보에도 오른 양민혁은 포항전 선발 출전해 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김강국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하면서 12호 골을 터트렸다. 강원 고별전에서 강원 홈 팬들에게 선물을 선사한 것이다.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간 양민혁은 후반 38분 강원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가 됐다. 양민혁 활약 속 강원은 1-0으로 이기면서 최종 2위에 올라 준우승에 성공했다. 양민혁은 유종의 미를 거두며 토트넘으로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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