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감염증 70% 이상 소아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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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하면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가 1년 새 9배 급증하고 있다. 3~4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감기와 달리 제때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5주차(11월3~9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968명으로 전주(810명) 대비 증가했다. 올해 여름 33주차에 1181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해 들어 45주차까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으로 입원한 환자는 총 2만36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배, 재작년 같은 기간(1257명)에 비해 18.8배에 달했다.
전체 입원환자 중 12세 이하 아동이 71%인 1만6770명으로, 주로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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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병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감염증으로 비말을 통해 감염된 후 2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지속적인 기침, 발열, 인후통,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26주까지 기침과 전신 쇠약이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게 피부 홍반이나 관절염, 수막염, 뇌염 등 호흡기 외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발열이 주된 증상이어서 독감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감기약이나 해열제를 써도 2~3일 이상 열이 내리지 않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질병청은 “내년 3월까지 소아감염학회 등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최근 변화한 진단 및 치료 양상을 반영하고 중증도 평가 기준 등을 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종합진료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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