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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세븐틴 ‘대상 2관왕’에 에스쿱스→우지 ‘왈칵’...에스파는 올해의 노래상[‘2024MAMA’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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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2024 MAMA 어워즈’. 사진l엠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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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에스파가 ‘2024 MAMA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세븐틴은 대상 3개 중 2개를 휩쓸며 저력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3시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는 ‘2024 MAMA 어워즈(2024 MAMA AWARDS)’가 열렸다. 시상식 호스트로는 배우 김태리가 나섰다.

이날 세븐틴은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앨범 오브 더 이어의 주인공이 됐다. 무대에 오른 세븐틴 리더 에스쿱스는 울컥해 눈물을 쏟았고, 우지도 이어 연이어 울음을 터트렸다.

멤버들은 “2개의 대상을 받을지 몰랐다. 작년에 처음 받은 대상은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였던 것 같은데, 이번 대상은 세븐틴 답게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전에 역사에 남을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는데,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니까 감회가 남다르다. 팬들과 함께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큰 상을 처음 그 마음 잃지 않고 팬들과 함께 나아가겠다. 절대 변하지 않고 13명 꿋꿋하게 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메가 히트한 ‘슈퍼노바’로 송 오브 더 이어 수상자가 된 에스파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지 상상도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의 목표가 대상이었는데, ‘MAMA’에서 받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큰 돔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 상을 나눌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좋은 음악 나올 수 있게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음악적인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K팝 산업에 큰 기여를 한 아이콘에게 수여하는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는 지드래곤의 몫이었다.

트로피를 손에 쥔 지드래곤은 “오늘이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저희 그룹으로서도 특별한 날이다. 저희가 2007년에 처음 MAMA 무대에 섰는데, 17년 동안 함께 했더라. 뜻 깊은 날,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 베스트 남녀 그룹상은 세븐틴·에스파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는 (여자)아이들, 비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방송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밴드 이클립스 류선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변우석은 직접 불렀던 OST ‘소나기’로 페이보릿 글로벌 트렌딩 뮤직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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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AMA 어워즈’. 사진l엠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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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무대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여자)아이들의 메가 스테이지, 제로베이스원의 시네마틱 스테이지, 변우석의 익스클루시브 스테이지 등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가운데, 완전체로 뭉친 빅뱅이 그 정점을 찍었다.

빅뱅의 무대는 지드래곤의 솔로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패션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분홍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신곡 ‘파워(POWER)’ 무대를 최초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드래곤은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가지고 노는 모습이었다.

이어 지드래곤의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이 흘러나왔고, 피처링에 참여한 태양과 대성이 차례로 무대에 등장했다. 빅뱅 멤버들은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까지 히트곡을 연이어 부르며 현장 관객들과 아티스트들을 열광하게 했다.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10년 동안 개최해 오다가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로 변화를 꾀했고, 2022년부터는 ‘마마 어워즈(MAMA AWARDS)’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 돼 개최됐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마마 어워즈’는 지난 22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첫 시작을 알렸으며 22~23일 양일간 일본에서 챕터 1, 2로 나뉘어 진행됐다. 퍼포밍 아티스트로는 박진영, 지드래곤, 로제, 세븐틴, 에스파, (여자)아이들, 라이즈, 투어스, 아일릿, 영파씨, 비비, 미야오 등이 출연했다.

<다음은 2024 MAMA 둘째 날 주요 수상자 리스트>

▲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세븐틴

▲ 앨범 오브 더 이어=세븐틴

▲ 송 오브 더 이어=에스파

▲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지드래곤

▲ 베스트 남녀 가수=정국, 아이유

▲ 베스트 랩&힙합 퍼포먼스=지코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녀 솔로=정국, 제니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QWER

▲ 베스트 OST=크러쉬

▲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지코(feat.제니)

▲ 베스트 남자 그룹=세븐틴

▲ 베스트 여자 그룹=에스파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여자)아이들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비비

▲ 베스트 뮤직비디오=에스파 ‘아마겟돈’

▲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INI

▲ 페이보릿 글로벌 트렌딩 뮤직=변우석

▲ 베스트 코레오그래피=에스파 ‘슈퍼노바’

▲ VISA 슈퍼 스테이지=세븐틴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에스파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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