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코웨이 블루휠스와 제주삼다수의 2024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광주=김효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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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2차전 승리를 이끈 코웨이 블루휠스 양동길. 광주=김효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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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블루휠스가 휠체어농구리그 챔프전 2차전에서 제주삼다수를 이겼다. 대망의 우승컵은 3차전 승자에게 돌아간다.
코웨이는 23일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66-58로 이겼다. 1차전을 54-58로 내줬던 코웨이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3차전은 24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제주와 코웨이는 각각 4회 우승을 차지한 휠체어농구의 명문 팀이다. 2승 1패로 제주삼다수가 우세를 보였지만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1차전에서도 제주삼다수가 58-54로 승리했지만 치열했다.
23일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코웨이 블루휠스와 제주삼다수의 2024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광주=김효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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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도 1쿼터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한 두 팀은 2~4점 차 이내 접전을 이어갔다. 오동석이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한 코웨이는 6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한 양용길을 앞세워 16-14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삼다수는 2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했다. 렌시가 미들 슛을 넣은 데 이어 속공에서 득점을 올려 18-16으로 앞섰다. 코웨이는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오동석의 패스를 받은 곽준성의 득점에 이어 양동길이 상대 반칙과 함께 골밑에 이어 보너스 원샷까지 넣어 27-22로 달아났다. 코웨이는 제주삼다수의 마지막 공격를 막아내면서 33-28, 5점 차로 2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3일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코웨이 블루휠스와 제주삼다수의 2024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광주=김효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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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농구리그는 2015년 출범해 이번 시즌 10주년을 맞이했다. 원년에는 제주삼다수, 서울시청(코웨이 전신), 고양홀트, 대구광역시청까지 네 팀이 참가했고, 2016년 수원무궁화전자가, 2019년 춘천타이거즈가 합류해 6개 구단 체제가 이뤄졌다. 올해는 7명의 신인 선수가 합류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주삼다수는 일본 국가대표 렌시 초카이가 입단했다. 렌시는 2021 도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에이스 김동현과 함께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춘천타이거즈도 태국 출신 애카심 전자린이 힘을 보탰다.
광주=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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