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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KBS 전형적인 앵커상 얼굴" 59세 오영실, 전성기 시절 비주얼 그대로('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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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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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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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영실의 KBS 아나운서 시절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집 나간 VS 집 지키는 아나운서 특집'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직 KBS 아나운서들과 KBS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들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선후배 아나운서들이 모인 가운데 막내 아나운서들은 선배 아나운서들을 마주하며 "흑백 티브이를 보는 것 같다"고 세대 차이가 느껴진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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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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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영실은 "나는 사장님이 뽑아서 9시 뉴스까지 한 전형적인 KBS 앵커상 얼굴이다"고 밝히자 엄지인, 김보민 아나운서는 "9시 뉴스를 하셨냐"며 놀라워했다.

자료 화면을 통해 오영실 아나운서는 1987년 KBS 공채 아나운서 15기로 입사 후 'TV 유치원' '가요톱10' '가족 오락관' 등 KBS의 간판 프로그램들을 진행했고, KBS 퇴사 이후에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통해 배우로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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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찬원이 "1세대 프리랜서 아나운서다"며 "9시 뉴스 주말 앵커는 물론이고 예능 프로그램 가리지 않고 굵직한 프로그램은 다 하셨다"고 덧붙이자 김병찬도 "오영실 아나운서가 전성기 시절 대단했던 게 KBS의 전성기 시절에 유일하게 안 되는 게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 밀렸었다. 근데 오영실이 'TV 유치원 하나 둘 셋' 진행을 맡으면서 시청률이 역전이 됐다"고 오영실의 전성기 시절 활약에 대해 얘기했다.

또한 김병찬은 "그 당시 오영실 아나운서는 회사에 주요 관찰 대상 1순위였다. 집 나갈까 봐. 실장님, 국장님, 사장님까지 프리랜서 못하게 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준현은 "모든 아나운서실 사장님 이하 꼭 오영실 씨를 지켜야 한다고 했지만 누구보다 먼저 집을 나갔다(프리랜서 전향)"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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