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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양민혁·정우주·박정웅, 2024 퓨처스 스타대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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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왼쪽부터 박정웅, 양민혁, 정우주 / 사진=스타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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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올 한 해 고교 축구와 야구, 농구를 빛낸 최고 선수와 미래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정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주최·주관 스타뉴스, 후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이 25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들과 가족을 비롯해 축구·야구·농구 관계자 및 취재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준철 스타뉴스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의 축사, 김인식 수상자 선정위원회 위원장(KBO 원로자문위원)의 경과 보고에 이어 시상식이 열렸다.

축구 부문 대상은 강릉제일고 3학년 양민혁, 야구 부문 대상은 전주고 3학년 투수 정우주, 농구 부문 대상은 홍대부고 3학년 박정웅이 각각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강원 FC에서 뛴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다.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올해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몰아쳤다. 강민혁의 맹활약과 함께 강원FC는 19승 7무 12패(승점 64)를 기록,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정우주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고교 리그 23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ERA) 1.31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청룡기와 봉황대기 대회에서 전주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키 185㎝, 몸무게 88㎏의 체격 조건을 자랑하며 시속 15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진다.

박정웅은 이번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농구 부문 초대 대상 수상자가 됐다. 박정웅은 전 프로농구 선수 박성배의 아들인 '농구인 2세' 출신이다. 키 192.7㎝의 포워드 자원이며, 가드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능력을 갖췄다. 홍대부고의 협회장기 우승과 연맹회장기 준우승 등을 이끌었으며, 18세 이하(U-18) 대표팀에서도 돋보였다.

축구 부문 스타상은 김현우(영등포공고3)와 박승수(매탄고2), 손정범(오산고2)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현우는 올해 영등포공고의 금강대기 우승을 비롯해 3관왕의 핵심 멤버로 활약한 특급 멀티 플레이어 자원이다. 패스 플레이가 뛰어나며,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승수는 지난해 수원 삼성과 계약하며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가 됐다. 올해 K리그2 무대에 데뷔해 14경기에 출장, 1골 2도움을 올렸다. 손정범은 U-17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유망주다. 지난 9월 열린 2024 크로아티아 친선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리며 활약했다.

야구 부문 스타상은 정현우(덕수고3·투수)와 박준순(덕수고3·내야수), 김성준(광주일고2·투수)이 수상했다. 정현우는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올해 고교 리그에서는 16경기에 등판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마크했다. 덕수고의 전국대회(이마트배, 황금사자기) 2연패를 이끌었다.

박준순은 올해 고교 대회에서 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442(113타수 50안타), 5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50의 성적을 올렸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뽑혔다. 유일한 야구 부문 2학년 수상자인 김성준은 벌써 내년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65, 타자로는 28경기에서 타율 0.307(101타수 31안타) 1홈런 8타점 OPS 0.831의 성적을 각각 거뒀다.

농구 부문 스타상 수상자로는 송윤하(숙명여고3-KB)와 에디 다니엘(용산고2), 이가현(수피아여고2)이 선정됐다. 송윤하는 올해 숙명여고의 2관왕을 이끈 센터다. 180㎝의 큰 키를 앞세운 파워가 강점으로 꼽힌다. U-18 대표팀에 발탁돼 지난 6월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여자 아시아컵' 호주전에서 두 자릿수 득점(13점)을 올렸다. WKBL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청주 KB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키 192㎝의 포워드 다니엘은 SK 유소년 클럽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기대주다. 용산중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는 현재 용산고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U-18 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FIBA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U-18 선수 9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가현은 지난 8월 NBA 국경 없는 농구 캠프에 초청되는 등 아시아 최고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80㎝의 키를 바탕으로 센터와 포워드를 오갈 수 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슈팅, 돌파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16 대표팀을 거쳐 U-18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와 실무자로 구성된 수상자 선정위원회가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축구 부문에서는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터, 배슬기 포항스틸러스 스카우터가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야구 부문에서는 '국민감독' 김인식 KBO 원로자문위원과 이광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박장희 두산 베어스 수석 스카우트, 김풍철 롯데 자이언츠 스카우트 팀장이 선정위원을 맡았다. 농구 부문에서는 이호근 동국대 남자부 감독, 이세범 용산고 코치,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용산중 코치), 김영민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춘천여고 코치), 백지은 단국대 여자부 감독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축구, 야구, 농구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30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종목별 3명씩인 스타상에는 트로피와 10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주어졌다.

스타뉴스는 지난 2022년 '아마추어 스타대상'을 신설해 고교야구 선수 4명을 시상했다. 2023년에는 명칭을 '퓨처스 스타대상'으로 바꾸고 축구 종목을 추가해 총 8명의 선수에게 상을 전달했다. 이어 올해에는 농구 종목까지 더해 총 3종목에서 12명의 선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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