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군의 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5일 중수본은 전날 농장주의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 10월 이후 발생한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네 건으로 늘었다. 해당 농장에서는 토종닭 14마리와 기러기 4마리를 길러왔으며, 자가 소비를 위해 가금을 사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소규모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국가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에 등록되지 않은 전국 소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방역 상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산란계 밀집단지와 철새 도래지 등 위험 지역 주변의 소규모 가금농장에 대해 수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사육 마릿수가 100마리 미만인 농장을 대상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전화 예찰을 하고, 전통시장 139곳의 '소독의 날' 시행 실태를 매주 점검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