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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현대오토에버, 인건비 상승에 단기 실적 기대 어려워…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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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19만5000원으로 하향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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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인건비 상승으로 당분간은 이익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2만 원에서 1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4만3200원이다.

26일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인건비 인상에 따른 소급분이 적용됐다”며 “IT 아웃소싱(ITO) 부문의 단가 인상도 3분기에 확정되며 1·2분기 인상분도 소급 적용됐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고정비인 인건비가 증가하며 공급가가 재인상되는 시기까지 실적으로 인한 이익체력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고급 개발 인력 확충을 위한 인건비가 증가하며 단기적인 이익의 개선보다는 중장기적인 산업 전망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오토에버의 인공지능(AI) 기술팀은 최근 ‘국제표준 AI경영시스템’을 획득했고, 차량 SW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은 국내 최초로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의 글로벌 표준 획득이 예상 시기 내에 이루어짐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목표인 내년 전 차종 SDV 적용에 대한 내부적인 기술과 준비는 완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변동 요인은 인건비 상승과 이로 인한 내년 2~3분기로 예상되는 공급가 협상에 의한 이익 전망치 조정에 의한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내년도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기업공개(IPO)가 10월에 이루어지고, 19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인정받으며 33억 달러를 조달한다”고 했다.

그는 “인도법인은 3분기 18%의 성장을 시현했다”며 “모비스 BSA(Battery System Assembly)공장 구축과 그룹사 보안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로 인한 SI 매출 증가로 그룹사의 정보기술(IT) 투자는 지속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투데이/손민지 기자 (handm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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