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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 故 김수미 없이 김장하는 날 “할 일은 해야 하니까...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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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서효림과 고(故) 김수미.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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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효림이 김장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시어머니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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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이 김장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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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효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장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족들과 거실에 둘러앉아 김치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밭에서 무와 배추를 직접 살피는 등 열중하고 있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그는 “한 달. 그래도 할 일은 해야 하니까”라며 “김장하는 날, 더 그립다”는 문구도 함께 덧붙였다. 서효림이 SNS에서 말한 ‘한 달’은 그의 시어머니인 배우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후 지난 기간이다.

김수미는 지닌달 25일 항년 7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며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발인했으며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마련됐다.

서효림은 발인 당시 운구차에 옮겨진 관을 끌어안고 “고생만 하다가 가서 어떻게 해”라거나 “엄마 미안해”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그는 평소에도 김수미를 친엄마처럼 여기며 애틋한 고부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수미는 서효림에게 자신의 집을 증여했을 정도로 두터운 사이를 자랑했다. 이를 두고 김수미는 “결혼하고 2년인가 됐을 때 우리 아들이 언론에 사기사건에 연루됐다고 나왔는데 무혐의를 받았다”며 “그때 며느리 마음이 상할까 봐 그 앞으로 내 집을 증여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며느리 마음이 돌아서서 이혼하게 되면 법적 위자료 5000만 원밖에 못 받는 상황이다”라며 “이 돈으로 아이랑 잘 살라고, 아무 때고 정말 살기 싫으면 살지 말라고 인간 대 인간으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효림의 이날 게재한 사진과 글에는 큰 슬픔이 담겨 있어 먹먹함을 안겼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힘내요 지켜보고 계실 것이에요”라거나 “저희도 너무 많이 그립습니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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