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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급' 도입하고 '무제한 연차' 허용…14개사 올해 '일터혁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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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4년 일터혁신 컨퍼런스

우수 기업·컨설턴트 고용부 장관상

뉴시스

[화성=뉴시스] 화성도시공사가 지난 3월13일 '2024년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도시공사 제공)2024.03.18.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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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올해 노사 협력 등 조직 문화를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은 14개사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는다.

고용부와 노사발전재단은 26일 오후 서울가든호텔에서 '2024년 일터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일터혁신 지원은 외환위기 당시 위기를 극복한 유한킴벌리의 사례에서 비롯됐다. 고용부 등은 2005년부터 20년간 컨설팅 및 재정지원을 통해 일터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일터혁신 우수기업 14개사와 우수 컨설턴트 15명이 고용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기업으로 꼽힌 정보통신업체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에피투게더(노사협의회)'를 활성화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직무 중심의 인사·평가체계를 도입하기도 했다. 또 자율출퇴근, 무제한 연차제도 등 유연근로를 허용하고 직무급을 도입해 올해 전년 대비 1.5배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에스디에이는 직무 중심으로 임금·교육·평가를 연계해 인력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직무조사를 실시해 단위 업무를 571개로 세분화했고 그 중 핵심직무 217개를 설정했다. 또 자체 개발한 '핵심직무 사다리'를 통해 근로자의 직무역량 목표를 세우고 노사 간 소통 기능을 하는 소리함을 설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원하청의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에 기여한 우수 컨설턴트들도 상을 받았다. 시엔피컨설팅의 신동주 수석컨설턴트는 LG화학 협력업체 5개사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과제로 공동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장 근로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관리 평가체계 및 인센티브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모바일 안전신문고도 도입했다. 원청인 LG화학과 관련해선 개선과제를 제안해 안전체험교육장, 공동캠페인 활동 등을 이끌어냈다는 공로를 인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일터혁신 20년의 성과와 비전'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유진 노동정책실장은 "최근 인공지능 중심 산업재편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생존과 성장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선 노사가 함께 학습하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고용부 내 유사한 컨설팅을 통합한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으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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