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대전시-국가보훈부,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협약 체결식 장면.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의 부지 조성과 지방비 확보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책임지고, 국가보훈부는 국비 확보와 함께 다양한 보훈문화 콘텐츠 개발·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보훈복합문화관은 국립대전현충원과 현충원역 주변에 건립될 예정으로, 지역과 국가 보훈정신을 기리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시설은 보훈 정신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2일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훈복합문화관이 대전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보훈 정신을 확산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애 장관은 "이번 협약이 보훈 가족과 시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국비 확보와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훈복합문화관은 보훈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돼, 국가적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융합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대전이 보훈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