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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與, '당원 게시판' 논란 확산…韓 "분란 만드는 사람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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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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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성격의 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두고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친한계와 친윤계의 공개 충돌 양상에 이어 26일은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까지 한 대표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대표가 빨리 정치적으로 매듭지어야 한다"며 "만약 가족이라면 사과하고 빨리 다음 단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지금이라도 의혹에 대해서 해명할 일이 있으면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넘어가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친한계는 당원 게시판 논란을 키우는 정치적 목적이 '한동훈 끌어내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최고위에서 벌어진 공개 충돌에 대해 "없는 분란을 불필요하게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당원 게시판 시스템을 바꾸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 계속 공격하는 것은 결국 한 대표의 리더십을 떨어뜨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합리적인 의혹 제기가 아니라 공격"이라며 "전수조사한 결과 특별히 문제 되는 글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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