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미래에셋증권, 인도 증권사 쉐어칸 인수 마무리단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새 법인명은 '미래에셋쉐어칸'으로 전해졌는데 글로벌 경제에서 비중이 커지는 인도시장을 겨냥한 미래에셋의 포석이다. 인도는 최근 중국과 MSCI 신흥시장 지수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등 글로벌 자금이 몰리는 중심지가 되고 있다.

26일 현지 외신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쉐어칸 인수금액은 5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쉐어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인도 중앙은행(RBI)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쉐어칸은 2000년 설립된 인도 9~10위 증권사로 약 3500명의 임직원이 인도 전역 400개 지역, 130여 개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310만명의 고객과 4400명 이상의 사업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쉐어칸 인수를 통해 자산관리(WB), 투자은행(IB) 등 인도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친기업 정책과 세제 혜택을 내세워 탈중국에 나선 기업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