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우주박물관·사천항공우주과학관 통합운영 협약 사진/K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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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시 사천항공우주과학관이 2025년부터 운영을 통합한다.
KAI와 사천시는 26일 강구영 사장과 박동식 사천시장, 김규헌 사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항공우주과학관에서 통합 운영 협약식과 소형민수헬기(LCH) 시제1호기 전시제막식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통합발권 시행 이후에도 각 관이 별도 운영하던 매표소와 요금체계, 휴무일, 운영시간 등을 단일화해 통합 운영하는 데 의미가 있다.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KAI와 사천시는 편의시설과 콘텐츠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항공우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항공우주 수도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KAI가 개발·생산한 소형민수헬기(LCH) 시제1호기 실물기체를 사천항공우주과학관 야외전시장에 전시하고 항공산업관에는 KF-21과 소형무장헬기(LAH) 등 최신 국산 항공기 라인업을 신규 배치한다.
또한 항공우주박물관 1층 매점을 리모델링 하여 휴식 공간과 녹지공원을 확대하는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대폭 늘리고 개선할 계획이다.
KAI 항공우주박물관은 지난 10월 말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과 K-방산 수출 확대로 항공우주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의 통합 운영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 강구영 사장은 "통합 운영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사천시가 명품 관광명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시도 이번 통합 운영을 계기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과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의 통합은 지역 발전과 항공우주 산업 육성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관람객 중심의 시설 개선으로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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