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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내 미군 기지 상공서 드론 여러 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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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구성 제각각…"시설 및 자산에 영향 없어"

조사 위해 영국 공군 60명 파견

뉴스1

한미 공군이 지난 7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서 드론의 전파를 교란하는 재머 장비인 '드론버스터' 등을 동원해 소형무인기 대응 연합훈련을 했다고 주한 미 공군이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과 우리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가 참가했다.사진은 한미 공군의 소형무인기 대응 훈련 모습. (미국방부 제공)2023.2.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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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은 영국의 미군 기지 3곳 상공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드론을 여러 대 발견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레이큰헤스, 밀든홀, 펠트웰 기지 주변과 상공에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소형 무인 항공 시스템이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서퍽 내 2곳과 노퍽 1곳에 위치한 기지는 미 공군이 영국으로부터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장소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시설 책임자들은 지금까지 이런 침입이 기지 거주자, 시설 또는 기지에 있는 자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작은 드론은 꽤 흔하게 나타나며, 누군가 취미로 보낸 것인지 혹은 다른 목적으로 보낸 것인지 결론 내리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유럽 주둔 미 공군 대변인은 드론이 적대적인 것으로 간주되지 않았으며 드론의 크기와 구성도 다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설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 미국 관리는 이번 드론이 취미 생활을 하는 이들 것 같지는 않으며, 누군가에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강력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 공군의 대응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PA 미디어는 미 공군의 조사를 돕기 위해 영국 공군이 차출됐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배치된 영국군 인원이 약 60명 정도라고 보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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