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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사업 재편’ KT, 금융·보안 계열사 이니텍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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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KT 서울 광화문 사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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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이 금융·보안 솔루션 계열사인 코스닥 상장사 이니텍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 KT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중복 사업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T그룹은 계열사인 이니텍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KT 자회사인 KT DS의 보유 지분 30%, KT의 또 다른 계열사인 에이치엔씨네트워크가 쥐고 있는 지분 27%를 동시에 매각할 방침이다.

KT그룹은 최근 한 건설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양측은 다음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해 구체적 조건을 교섭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 거래를 마칠 계획이다.

이니텍 매각에는 실적 부진이 미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22년 538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456억원으로 감소했다. 2021년 KT DS에 인수된 뒤 현재까지 적자를 내는 중이다. 2021년 2억원이던 영업적자는 2022년 25억원, 작년 3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KT그룹이 중복 사업을 정리하는 등 본격적 사업 구조조정 작업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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