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현역가왕2’가 돌아왔다.

시즌 1보다 훨씬 강력해진 무대와 룰로 무장한 이번 시즌은 26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예능 최강자로 우뚝 섰다. 웅장한 태극기 런웨이부터 감동과 전율을 자아낸 역대급 무대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역대 최연소 참가자 황민호와 26년차 R&B 가수 환희가 각각 올인정 버튼(33개)을 획득하며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감동과 경쟁이 뒤섞인 첫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짚어본다.

역대 최연소 참가자 황민호와 26년차 R&B 가수 환희가 각각 올인정 버튼(33개)을 획득하며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사진=현역가왕2

태극기 런웨이로 시선 강탈, 화려한 서막

‘현역가왕2’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대형 태극기와 깃발을 든 기수들의 등장, 그리고 34인의 참가자들이 펼친 ‘태극기 런웨이’는 웅장함 그 자체였다. 첫 주자로 나선 현역 2년 차 최수호부터 R&B 대가 환희, 그리고 일본 엔카 신예 나카자와 타쿠야까지 각양각색의 출사표로 앞으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황민호의 ‘천년학’, 역대 최연소 대기록!

역대 최연소 참가자 황민호와 26년차 R&B 가수 환희가 각각 올인정 버튼(33개)을 획득했다. 사진=현역가왕2

첫 방송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인공은 단연 황민호였다. 트롯 연차로도 마스터 린을 뛰어넘는 경력을 자랑하며 등장한 그는 ‘천년학’으로 모든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안정된 성량과 곡의 강약 조절, 울림 있는 목소리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한 그는 프로그램 최초로 33개의 올인정 버튼을 획득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시청자들은 “황민호의 무대는 감동 그 자체였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마스터 린 역시 “트롯 연차로 치면 저보다 선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환희의 트롯 도전…“환희가 환희했다”

26년차 R&B 가수 환희의 도전도 주목받았다. 그는 “트롯은 한국인의 음악이다. 내가 먹칠할 순 없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무정부르스’를 선곡한 환희는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무대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그의 무대는 마스터 린을 울컥하게 했고, 결과는 황민호와 동률인 33개 올인정 버튼. 시청자들은 “환희가 환희했다”는 찬사를 보내며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역대 최연소 참가자 황민호와 26년차 R&B 가수 환희가 각각 올인정 버튼(33개)을 획득하며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사진=현역가왕2

공개 투표의 반전…방출 위기 속출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공개 투표’다. 비밀 투표 대신 마스터들이 무대에서 곧바로 점수를 공개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심지어 첫 예선전부터 4명이 방출된다는 살벌한 룰이 더해지며 참가자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예선전 중간 순위 결과 하위권에는 김영철, 송민준, 김준수가 이름을 올리며 반전 드라마를 예고했다. 특히, 코미디언 출신 김영철은 최하위 점수를 받고 “트로트에 진심이다”라는 말을 남겨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역대급 강자들의 집합소!” 시청자 반응 폭발

시청자들은 첫 방송부터 쏟아진 역대급 무대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자들의 전쟁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다들 갈고 나왔네요. 역대급 무대였다”, “공개 투표라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더 짜릿하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 상승

첫 방송부터 남다른 임팩트를 남긴 ‘현역가왕2’. 황민호와 환희의 활약, 하위권의 반전 드라마 등 다양한 스토리라인이 예고되며 2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과연 국가대표 TOP7에 오를 참가자는 누가 될지, 그들의 전쟁은 12월 3일 밤 9시 50분에 이어진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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