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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말말말] 강명구 "한동훈 죽이기 아니고 살리기" 신지호"소도 웃고, 개도 웃고, 말도 웃어" 김종인 "오세훈 당선, 명태균 낄 자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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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설전이 이어진 뒤에도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썼느냐, 이제라도 밝혀야 한다.

한동훈 대표를 향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한동훈 대표는 이에 대해 당대표를 끌어내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한 가운데,

대통령실 출신 강명구 의원은 한동훈 죽이기가 아니라 살리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재차 문제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파이팅) : 한동훈 죽이기가 아니고요. 한동훈을 살리는 이야기를 저희들이 하고 있는 거예요. 2주 전에 저희들이 이야기했잖아요. '대표님 이런 문제 빨리 리더십을 발휘해서 밝히고 가시면 괜찮다'라고 초선 의원 강명구가 충언을 드렸거든요. 근데 뭐 이상하게 김옥균 프로젝트다, 뭐다 해서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더라고요. 왜냐하면 이렇게 보시면 돼요. 당원 게시판의 핵심은 한동훈 대표가 썼느냐, 안 했느냐, 가족 명의가 도용됐느냐, 아니냐, 가족들이 썼느냐, 아니냐, 이 문제잖아요. 밝히면 그냥 끝날 문제인데,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예를 들어 가족이 썼다 칩시다. 그럼 그건 도의적인 문제잖아요. 잠깐 비난받고 그냥 끝날 문제인데, 이게 만약에 명의가 도용돼서 했다. 해킹됐다. 이거는 법적인 문제예요. 범죄일 수도 있는 거예요. 이런 문제를 빨리 털고 가자.]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지나가는 소도 웃고, 개도 웃고, 말도 웃을 일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결국은 이른바 김옥균 프로젝트로 당 대표를 흔드는 것이라며,

이런 일들이 반복될 거라고 예견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채널A 정치시그널) : 본격적으로 작업하겠다고 하면서 하루 세 건도 안 되는 거 올려놓고 여론 조작했다 그래요? 정말 지나가는 소도 웃고, 개도 웃고, 말도 웃고 다 웃겠어요. (이거 근데 한동훈 대표가 보기에는 당 대표를 흔들겠다는 의도 같다. 이른바 김옥균 프로젝트라고 했었잖아요.) 그렇죠.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게 정말 깜도 안되는 건 갖고 이렇게 집권 여당을 쑥대밭을 만들어 놓고, 비난을 이 판국에 그런 하찮은 거 갖고 집안싸움을 하고 있느냐. 이런 국민적 지탄을 받게 만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는 이런 게 또 반복될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제가 제2의 읽씹이라고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 공작의 실체를 저희가 좀 파헤치고 있습니다.]

여당의 내부 갈등과 별개로 보수 진영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관련 의혹들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이번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보궐 선거 과정에서 명씨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이 다시 주목받았는데요.

오 시장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에 대해 반박한 가운데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명태균 씨가 낄 공간은 없었다고 말을 보탰습니다.

[김종인 / 전 비대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나처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어요. 오세훈이가 당선이 된 거는 사실 그 당시에 여러 가지 정치 사회적인 여건이 오세훈이가 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된 거지. 무슨 여론조사를 조작을 해서 여론조사에 의해서 오세훈이가 된,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그렇게 해서 당선된 거지 거기에 이 명태균이 낄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어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그 사람이 오세훈을 당선시키고,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를 당선시키고, 그런 걸 가지고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접근을 하는 그런 수단으로 썼다고 나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설명을 하면 다 설명이 되는 건데, 지금 마치 명태균이 얘기가 모든 게 다 진실인 것처럼 그런 식으로 자꾸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게 사실을 그렇게 설명을 할 수가 없는 거라고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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