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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117년 만의 서울 '눈폭탄'‥이 시각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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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겨울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 그야말로 대설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20cm 안팎이 쌓여 근대적 기상관측을 실시한 1907년 이후 11월 적설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서울 광화문 나가 있는 이현승 캐스터 연결합니다.

이현승 캐스터, 이미 쌓인 눈도 많은데 지금도 눈구름대가 계속 몰려오고 있다고요?

◀ 기상캐스터 ▶

수도권에 첫눈인데 눈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11월 하순 기준 서울에 역대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건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인도에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곳이 많습니다.

점심시간에 이동하는 시민들도 조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5cm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대설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과 경기 양평과 광주, 전북 진안 등지입니다.

그 밖에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 충청과 남부 곳곳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충남과 서해안, 경북 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평창 대화면의 22.8cm 양평에 22, 서울 성북구에도 20.6cm가량 쌓였습니다.

퇴근길부터는 눈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여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앞으로도 강원 중남부와 경기 남부 최고 20cm 이상 충북과 전북 최고 15 이상 서울에도 최고 10cm 이상 많은 눈이 추가로 내리겠습니다.

갈수록 추위도 심해지겠습니다.

오늘 한낮에도 서울이 2도에 머물겠고요.

내일은 영하 2도 모레 아침에는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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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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