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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공식발표] LG도 현역 빅리거 잡았다! 엔스 결별→치리노스와 100만 달러 계약…오스틴·엘리는 재계약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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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디트릭 엔스를 보내고 '현역 메이저리거'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에 등판했고 올해 6경기에 선발로 나온 요니 치리노스와 계약을 마쳤다. 나머지 외국인 선수 두 자리는 재계약으로 채울 전망이다.

LG 트윈스는 27일 오후 "외국인 선수 요니 치리노스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인 치리노스(Yonny Chirinos, 1993년생, 키 188cm/몸무게 102kg)는 우완투수로 2013년 템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이후 애틀랜타와 마이애미를 거쳐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 356.1이닝에서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2024시즌에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0이닝 2패 6.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마이너리그 AAA 통산 62경기에 등판하여 22승 14패 317.2이닝 3.43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올해는 21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110⅔이닝 동안 10승 6패 3.66의 평균자책점으로 활약했다.

치리노스는 "KBO리그 인기 구단인 LG트윈스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 비시즌 몸 잘 만들어서 준비하겠다. LG트윈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알고있다. 벌써부터 2025시즌 팀에 합류할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 팬들이 바라는 성적으로 즐거운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단은 "치리노스는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좋고, 싱커와 스플리터가 뛰어난 땅볼 유도형 투수이다.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가 가능한 투수로 많은 이닝도 책임져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속 150㎞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 투수는 아니다. 대신 메이저리그에서도 9이닝당 볼넷이 2.5개에 불과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투수다. 지난해에는 싱커(투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위주로 투구하다 올해는 스플리터를 줄이고 포심의 비중을 높였다. 패스트볼 계열 평균 구속은 싱커가 시속 92.7마일(149.2㎞), 포심이 93마일(149.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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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는 기존 외국인 선수 가운데 1루수 오스틴 딘,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는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두 선수와 계약 또한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은 2년 연속 중심타자로 제 몫을 했다. '외국인 타자 저주'를 깨면서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올해는 140경기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으로 '3할, 30홈런, 130타점'을 달성했다. 132타점은 올해 타점왕 기록이자 LG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이다.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에서는 11경기 3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대신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전부 구원 등판해 7⅓이닝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3⅔이닝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 11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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