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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첫눈부터 '폭설'...쓰러지고 미끄러지고,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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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눈부터 폭설입니다. 서울과 강원 등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출퇴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습기를 머금은 눈이 20cm 넘게 쌓이면서 나무들이 휘고 쓰러졌습니다. 도로가 통제되고 하늘길도 일부 막혔습니다. [지금 이 뉴스]에 담았습니다.





폭설에 사고 잇따라...양양고속도로 4중 추돌



오늘 새벽 5시 10분, 경기 하남 산상곡동, 미끄러운 눈길을 달리던 25톤 트럭이 도로 옆 하천으로 넘어졌습니다.

양양고속도로에선 4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많이 다쳤습니다.

아침 8시에는 익산 포항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가 넘어져 위험 물질이 누출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습기를 잔뜩 머금은 채 쏟아진 눈에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들은 휘고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가로수 때문에 서울에선 대학로 인근 도로 1차선이 한 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오늘(27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시간당 1에서 3cm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서울시는 1만 명을 투입해 제설 작업 중입니다.

아침 6시 기준, 여객선 96척이 통제되고 국립공원 185개소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전국 공항 국내선 11편과 국제선 1편이 결항됐습니다.

자하문 삼거리 인근, 삼청터널 등 서울 도심 도로 곳곳이 통제 중입니다.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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