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해오름동맹’ 포항-울산-경주, 산업 수도권 조성… 실질적 경제동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27일 하반기 정기회 포항서 개최

상생협력 공동선언… 위기상황 공동대응, 산업·경제 교류↑

광역추진단 출범·특별법 신속 제정, 상생발전 도모 뜻 모아

포항·울산·경주시로 이뤄진 협의체인 ‘해오름동맹’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세 도시 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2024년 하반기 정기회를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과 3개 도시 부시장, 실·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라한호텔에서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포항·울산·경주, 지역 넘은 실질적 경제동맹으로 ‘산업 수도권’ 조성. 포항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 ▲국제행사 협력·지원 ▲경제·산업 등 위기 상황 대응 ▲미래 신산업 육성과 산업수도권 조성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함께 육성하고, 산업과 경제 부문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해오름동맹 3개 도시를 ‘산업수도권’으로 조성키로 뜻을 모았다.

또 이날 협의회에서는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과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입법 추진에 대한 안건도 논의됐다.

내년 1월 공식 출범을 앞둔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 사무실을 두고 4급 단장을 중심으로 울산·포항·경주에서 각각 3명의 직원을 파견, 9명의 직원이 배치돼 3개 도시의 상생협력을 위한 핵심 기구로 운영된다.

세 도시의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추진에 공동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도권 일극체제 심화에 따른 지역소멸과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이 법안은 광역교통망 구축과 첨단산업 육성 등 맞춤형 특례의 제도화를 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관련법 제정 등 시행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행정 시군 통합만이 능사가 아니라 공동 대응에 즉각적으로 나설 수 있는 인접 지역 간 경제벨트 구축이 지방소멸 극복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오름 지역에 기반을 둔 혁신 자원을 활용한 초광역 경제산업권 구축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오름동맹은 포항, 울산, 경주가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지난 2016년 출범한 협의회로,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상호 교류를 이어가며 상생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