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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트럼프 내각 지명자·가족 겨냥 폭발물 위협"…FBI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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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스테파닉 유엔 대사 지명자 포함

'법무장관 낙마' 맷 게이츠 가족도 연관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사진은 차기 행정부 유엔 대사로 지명된 엘리스 스테파닉(공화·뉴욕) 미 하원의원이 지난 4월17일(현지시각) 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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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각 지명 인사들을 대상으로 폭발물 위협이 제기돼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정권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성명에서 "전날 밤과 오늘 아침, 몇몇 트럼프 대통령 내각 후보와 행정부 지명자들이 그들과 가족들의 생명을 폭력적이고 비미국적으로 위협하는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레빈 대변인은 "폭탄 위협부터 스와팅(허위신고)까지 다양했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법집행 기관과 당국은 표적이된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인수위 전체가 조속한 조치에 감사한다"고 부연했다.

표적이된 이들 중에는 차기 행정부 주유엔 미국대사로 지명된 엘리스 스테파닉 하원의원이 포함됐다. 그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남편, 3살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중 자택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위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법무장관으로 발탁됐다가 논란 속에 자진 사퇴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 가족들의 거주지에도 폭발물 위협이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FBI은 성명에서 "차기 행정부 후보자와 지명자를 표적으로 삼은 많은 폭탄 위협과 허위 신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잠재적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의심스러운 것이 있다면 즉시 법집행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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