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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한강 교량 로컬브랜드 카페, 한 달 만에 방문객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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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콘셉트로 탈바꿈해 인기몰이

뉴시스

[서울=뉴시스] 카페진정성(양화대교 서편). 2024.11.28.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실내 정원, 차와 커피 접목 등 독특한 콘셉트로 탈바꿈한 한강 교량 '로컬브랜드 카페' 4곳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낡은 시설과 특색 없는 운영으로 시민 이용이 저조했던 기존 교량 카페를 민간 로컬브랜드 카페 '어반플랜트', '카페 진정성'과 협업해 새 단장했다고 28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카페는 지난달 24일 한강대교 1곳과 양화대교 2곳 개장한 데 이어 이달 17일 한남대교 1곳에서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 시민 등이 방문하고 있으며 총 방문객 수는 지난 25일 기준 1만12명을 기록했다.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은 용산역에서 노들역으로 넘어가는 한강대교에 있다. 식물원에 온 듯 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실내에 다양한 식물이 있는 브런치 카페다. 노들섬, 이촌한강공원 경치를 보며 커피와 샌드위치, 파스타 등을 즐길 수 있다.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에는 평일 70~80명, 주말 130~140명이 찾으며 지난 25일까지 2000여명이 방문했다. 방문객은 외국인, 연예인, 달리기 동호회 등 다양했다. 방문객 중 25%가 외국인일 정도로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고객들은 '한강 뷰를 보며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 '외국에 온 것처럼 이국적인 느낌이다.', '런던 템즈강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에 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가 생각난다', '식물 향이 너무 좋다.' '건강한 맛이라 좋다' 등 후기를 남겼다.

어반플랜트 한남대교점은 실내 정원 형식 브런치 카페로 한강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카페 운영 후 1주일 만에 방문객이 500명을 돌파했다.

고객들은 '남산타워 뷰가 너무 멋지다', '조용하고 집중하기 좋은 카페로 작업 공간으로 활용 중' '잠원 한강뷰 카페의 최고봉' 등 반응을 보였다.

양화대교에 위치한 카페 진정성 한강편 '커피하우스(서편)'와 '티하우스(동편)'는 선유도와 한강의 노을을 감상하면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카페다.

평일에는 평균 300여명, 주말에는 평균 500여명이 방문해 현재까지 7500명이 찾았다.

양화대교 하류에 있는 '커피하우스'는 테이크아웃 위주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페 진정성의 대표 메뉴인 밀크티와 함께 커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이용객이 많아 주말에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양화대교 상류에 위치한 '티하우스'에서는 한국 전통 우전 녹차와 매장에서 직접 갈아낸 말차 등을 바리스타가 직접 만든다. 다양한 차를 천천히 음미하며 머물다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높다.

고객들은 '내 최애 밀크티를 마시러 한강에 왔다. 다음은 녹차다', '서편 창가 자리는 인기 만점, 노을 질 때 분위기가 최고', '선유도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니', '앞으로 양화대교 방문 후 방문 목적지는 이곳' 등 후기를 남겼다.

이 밖에 동작대교 카페 2곳(노을·구름카페)은 한강과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박수지 작가의 미술작품 등 10여점이 전시돼 있다. 카페를 찾는 고객들에게는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작가에게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멋진 풍경을 품고 있는 한강 다리 위 카페가 역량 있는 로컬브랜드 사업자들의 참여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찾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민들이 새롭게 탈바꿈한 한강 카페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신선한 콘텐츠를 개발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동작대교 창가 풍경. 2024.11.28.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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