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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최후통첩 D-day’ 뉴진스, 어도어와 ‘화해or결별’...운명의 날이 밝았다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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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어도어를 향한 뉴진스의 ‘최후통첩’의 날이 밝았다.

뉴진스 멤버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은 본명으로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지난 13일 발신하며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사항을 시정해줄 것을 요구한다. 어도어는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아래 말씀 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들을 모두 시정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뉴진스는 멤버들은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가 하니를 상대로 했다는 ‘무시해’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사과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소속사 어도어를 향한 뉴진스의 ‘최후통첩’의 날이 밝았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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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하이브가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 중에는 ‘뉴아르(뉴진스, 아일릿, 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최후통첩’ D-day를 하루 앞둔 27일 공식 SNS를 통해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어도어는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히며 공식적으로 하니의 손을 들어주었다.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며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촉구와 하이브 내부 문건, 개인정보 유출, 평가절하된 뉴진스의 성과,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 등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특히 민희진 전 대표의 경우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했을 뿐 아니라, 하이브를 상대로 전방위 소송전을 펼치고 있다.

뉴진스는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나, 어도어가 이를 14일에 수령한 만큼 그로부터 14일이라는 시간이 흐른 ‘데드라인’은 바로 오늘(28일)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기 어려운 만큼, 법정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진스가 ‘신뢰 관계 파탄’을 앞세운 만큼 어도어와 계약 해지에는 이를 수 있으나, 하이브를 이탈할 경우 4000억~6200억원 사이의 천문학적 위약금 문제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반전’의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결전의 날이 밝은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이 일부 손을 들어준 어도어와 화해하고 계속 남을 것인지, 아니면 법적 분쟁과 위약금 문제까지 해결하고 ‘대퓨님’ 민희진 전 대표의 뒤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예측하지 못했던 ‘제3의 대안’이 나올 것인지에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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