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왕따 주장' 뉴진스 하니, 어도어 입장문에 정색…'무표정' 이모티콘 변경 [TEN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텐아시아

사진=텐아시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뉴진스 하니가 어도어의 입장문 발표 후 '무표정'으로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28일 확인에 따르면 뉴진스 하니는 27일 팬 소통 앱 포닝의 상태 메시지를 '눈이 와~'에서 무표정 이모티콘으로 교체했다. 이 시점은 어도어가 뉴진스의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공개한 이후라 어도어의 입장 발표 관련 반응으로 풀이됐다.

어도어는 이날 뉴진스가 내용증명으로 제시한 최후통첩일을 하루 남기고 공식 채널을 통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입니다"라고 운을 뗀 어도어는 "지난 10월 17일 '매니저 무시 발언'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것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왔지만,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어도어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도어는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들은 "하니는 지난 5월 27일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뉴진스의 입장에 서서 의견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면서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텐아시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용증명을 발신했다. 뉴진스는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의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발언 관련 해명과 법적 조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했다.

이후 어도어는 지난 14일 내용증명을 수령하고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