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치열한 경쟁에 앞서 자극주려고”
최우진의 ‘그물’ 무대를 들으며 아쉬운 표정을 짓는 강문경. 사진 ㅣMBN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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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에 출격한 강문경이 최우진의 첫 무대에 대해 “가사가 안 들린다”고 혹평한 것과 관련, “친한 형의 마음으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6일 MBN ‘현역가왕’ 첫방송 후 일부 최우진 팬들은 강문경의 혹평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고, 비난 댓글을 달기도 했다.
최우진은 이날 경상도 쪽을 휘어잡은 인재로 전국구 프린스를 노린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그물’을 선곡해 첫 소절부터 구성진 음색으로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마스터들의 호평 속에 자체 평가에서 31개의 버튼을 받았으나, ‘현역’ 진해성과 강문경은 “가사가 잘 안 들린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문경은 최우진의 노래를 들으면서 아쉬운 듯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후 마이크를 잡은 그는 “몇 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았네”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최우진은 다소 굳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는 시청자들에겐 무례하다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장면이었다.
강문경 측은 “평소에도 친하고, 음악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형 동생 하는 사이”라며 “예선 이후 경연들이 워낙 치열하니까 자극을 주고 싶어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 역시 오랜 무명을 겪은만큼 최우진이 이번 ‘현역가왕2’를 통해 대세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뽕신’ 강문경, ‘경상도 프린스’ 최우진. 사진 ㅣ각 소속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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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진은 지난 2014년 KBS1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자로 2016년 ‘누나야/직진’ 앨범을 내고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땡감’ ‘인생지게’ 등의 곡을 발매하며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2020년 KBS1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같은 해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 최종 6인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재입증했다.
강문경은 ‘현역가왕2’ 첫회에서 ‘옛날 애인’을 선곡해 명불허전 무대를 보여줬다. 린은 “뽕신이 왔다”며 몰입했고 박현빈도 “노래가 많이 익었네”라고 감탄했다.
한일 수교 60주년인 2025년 한일 트로트 대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남자 가수를 뽑는 ‘현역가왕2’에는 현역 2년차 최수호부터 26년차 가수 환희, ‘트롯신이 떴다’ 우승자 강문경,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까지 대한민국 정상급 남자 가수 34명이 출전했다. 첫 방송 전국 시청률은 8.02%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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