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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가 전성기 시절 수입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가 남궁옥분, 원미연과 함께 서울 북촌 마을의 새로운 사선가에 자리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은이는 "정겹다. 나는 어릴 때 기와집에서 살아서 기와집에 대한 향수가 있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내가 그래도 어린 시절에 사대문 안에서 살았다"고 자랑했다. 이에 혜은이는 "사대문 안에서 살았으면 금수저 아니였냐"고 했다. 박원숙은 "금수저는 아니었는데 내 나이 또래 연예인 중에 사대문 안에 사는 사람 잘 못 만났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김동현 씨가 같은 초등학교 다니지 않았냐"라며 전 남편 김동현을 언급했다. 박원숙은 "내 1년 후배다. 그래서 돈독하단다"고 김동현과의 친분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TV에 (박원숙이) 나올 때마다 맨날 그 얘기를 하더라. 만나서부터 그만둘 때(이혼)까지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박원숙은 "(김동현을) 한번 초대할까?"고 제안했지만 혜은이는 못 들은 체하며 다른 말로 화제를 돌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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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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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과 혜은이는 남궁옥분, 원미연과 함께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네 사람은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성수동을 구경했다. 이어 피크닉 용품을 대여해 한강 피크닉에 나섰다. 넷은 각자의 전성기를 이야기하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혜은이는 "77년도 광고 출연료로 10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1000만 원이면 당시 서울 아파트 몇 채 값이라고. 박원숙은 "당시 서울 20평 아파트가 450만 원 주고 사던 시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원미연은 과거 그 아파트에서 했던 혜은이네 돌잔치를 떠올렸다. 혜은이는 "그 아파트 1억 원에 뺏겼다. 지금은 시세 40~50억이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 '같이 삽시다'에서 혜은이는 "100억 원 (빚을) 없앴다. 아파트 50평짜리 5개, 엄마 집 뺏기고 제일 가슴 아픈 건 작은 아버지 집까지 팔았던 거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외에도 혜은이는 인터뷰와 방송 등을 통해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100억 원대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았고, 그 빚을 10년 동안 갚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현은 1990년 김동현과 결혼했다가 2019년 7월 이혼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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