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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강화 시스템 '그린사인'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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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스핌] 정상호 기자 =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된 커넥티드 보행자 안전 보조 시스템인 '그린사인' 발표회가 열렸다. '그린사인'은 보행자와 차량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횡단보도 500m 전방에서 접근 여부를 통보하는 양방향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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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사인'제품발표회 [사진=이화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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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화네트웍스(대표 전미향)는 충청북도,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세종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그린사인(GreenSign) 제품 발표회'를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화네트웍스는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의 보행자 안전 보조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화네트웍스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소프트웨이브 2024' 박람회에 세종시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그린사인'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회원국 중 2위이며, 노인 보행자의 사망률이 56.6%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화네트웍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린사인'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전미향 대표는 "'그린사인'이 조속히 상용화되어 모든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유용한 시스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네트웍스는 지난 5년간 정부 과제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2022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해 국내 표준으로 등록했으며, 올해 12월에는 새로운 통신 프로토콜도 등록됐다. 현재 이화네트웍스는 총 16개의 관련 저작권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선정한 '2023년 ICT 표준자문의 우수 성과 창출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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