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슬]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 통보에 어도어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밤 8시 30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뉴진스 5인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뉴진스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으로 종료된다"고 결별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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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는 앞서 두 차례 보낸 내용증명과 관련해 어도어가 개선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하이브와 어도어는 마치 말장난을 하듯,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라 전속계약 위반사항이 아니다'라고 하더라. 하지만 모두 아시다 싶이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 몸이다. 저희와 함께 일해온 어도어는 달라졌고, 이사님들도 모두 해임되셨다. 그런데 하이브 입맛대로 바뀌어버린 어도어에서 전속계약을 유지해야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이브와 어도어의 잘못임으로 이날 자정부터 전속계약이 자동 해지되며,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위약금 또한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어도어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어도어는 뉴진스가 기자회견 개최 소식을 알린 후 26장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하지만 뉴진스는 이후 전달받은 어도어 측의 입장문 역시 개선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서 뉴진스는 어도어의 대화를 받아들이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희가 여러 번 대화를 요청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답한 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뉴진스는 29일 자정을 기점으로 어도어를 떠나 자유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뉴진스는 "어떻게든 '뉴진스' 이름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함께 "가능하다면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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