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가수 혜은이가 전 남편인 배우 김동현 때문에 현재 시세 40~50억원 아파트를 1억원에 뺐겼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가수 남궁옥분이 북촌한옥마을 한옥살이를 함께할 식구로 합류했다.
혜은이는 “정겹다 기와집 보니까. 어렸을 때 기와집에 살아서 향수가 있다”라며 한옥을 보며 감탄했다. 사대문에 살았다는 박원숙의 말을 들은 혜은이는 금수저라고 말하기도. 박원숙은 “내 나이 또래 연예인 중에 사대문 안에 사는 사람 별로 없어”라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전 남편 김동현을 언급하며 박원숙과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고 밝혔다. 박원숙의 1년 후배라며 “그래서 내가 돈돈하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그래서 TV 보고 있다가 고모(박원숙) 나오면. 만났을 때부터 그만둘 때까지 그 이야기를 했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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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전성기에 얼마만큼 벌어봤냐는 질문을 했고, 남궁옥분은 “어차피 확인 안되니까 수십억 원으로 할까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남궁옥분은 “세금으로 최불암 선생님 다음으로 2등해봤다”라고 했다.
혜은이는 “77년 광고했을 때 천만원 받았다”라고 했다. 천만원은 당시 아파트 몇 채를 사는 금액이라고. 박원숙은 “(당시) 서울 20평 아파트가 450만원 주고 샀다”라고 말하기도. 혜은이는 당시 살던 아파트를 언급하며 “(전남편 때문에) 1억 원에 뺏겼다”라며 가슴 아픈 일화를 전했다. 혜은이 그 아파트는 현재 시세로 4~50억 한다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전 남편 김동현의 사업실패로 무려 200억원의 빚더미에 올랐다. 혜은이는 아파트 5채, 어머니의 집, 작은 아버지의 집까지 팔아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혜은이는 20여년 동안 밤무대와 행사를 오가며 빚의 일부를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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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2022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출연 당시 홀로 큰 빚을 떠안은 이유에 대해 “한꺼번에 떠안은건 아니다. 부부니까 서로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거다. 아이들이 있으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좀 더 참아봤으면 어땠을까 싶다. 전 남편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며 “서로 편안한 삶을 살아보자고 해 이혼을 선택 싫어서 헤어진 건 아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은영은 혜은이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돈 때문에 이혼했다는 말은 안 듣고 싶었던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혜은이는 “그렇다. 듣고 싶지 않지만 우리 나이대 이혼은 예전엔 질타를 받을 수 있지 않았나”고 했다. 함께한 30년의 세월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부터 이혼까지 과정도 어려웠다고 했다. 혜은이는 깊은 고민으로 선택한 만큼 “좋게 마무리 했다, 서로에게 (이혼은)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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